미국 블록체인 관련 ETF 7개 올해 100% 이상 상승

미국에서 거래되는 블록체인 관련 ETF(Exchange-Traded Fund, 상장투자신탁)가 올해 들어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총 7개의 블록체인 ETF 상품들이 연초 대비 100% 상승을 넘어섰다고 VettaFi의 데이터가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높은 퍼포먼스를 기록한 ETF

가장 높은 퍼포먼스를 기록한 ETF는 ‘VanEck Digital Transformation ETF(DAPP)’로, 연초 대비 218%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에크의 ETF는 ‘MVIS Global Digital Assets Equity’라는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DAPP는 특히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Block)사에 주요 투자를 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이러한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3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BITS’ ETF

‘Global X Blockchain & Bitcoin Strategy ETF(BITS)’는 다른 ETF들과 달리 단순히 주식뿐만 아니라 여러 자산 클래스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특징을 지닌다.

BITS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ETF로, 비트코인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

대신,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과 블록체인 보급으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투자한다.

BITS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185%를 넘어서며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지만, 2021년 11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기와 비교해보면 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상태다.

예를 들어, DAPP는 이 시기 대비 75%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중인 기업들

VanEck, Global X, Bitwise 같은 기업들은 높은 퍼포먼스를 기록하는 ETF를 발행 및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을 보유한 ETF를 신청 중에 있다.

ETF란 무엇인가?

ETF(Exchange Traded Fund)는 금융상품거래소에 상장된 투자신탁을 의미한다.

ETF는 가상화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