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융 대기업 블랙록이 신청 중인 현물 비트코인 ETF ‘iSHARES® BITCOIN TRUST’에 대한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다.
ETF 구조의 수정으로 인해 월가 은행들이 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 제한에 직면해 있던 미국 은행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ETF 구조의 변경과 그 의미
블랙록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ETF의 구조를 변경했다.
변경을 통해 미국의 은행 기관들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고도, 현금을 블랙록과 제휴한 코인베이스에 제공하여 비트코인을 구입받을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미국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데 있어 규제적 불명확성을 해결하는 방안이다.
또한, ETF 발행 및 상환 수단으로 ‘현금 수령'(in-cash) 옵션이 추가되었다.
코인데스크의 보도와 시장의 반응
코인데스크의 취재에 따르면, CF Benchmarks의 CEO인 Sui Chung은 블랙록의 이러한 현금 대응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SEC가 현금과 현물을 혼합한 이중 모델을 수용한다면, ETF 주식 거래시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유동성 제공을 위해 지난주 10만 달러의 시드펀딩을 받았다. 이는 ETF의 성공적인 출시와 운용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볼 수 있다.
SEC의 승인 여부와 시장의 기대
현재 SEC는 아직 현물형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승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초에는 ARK의 신청이 최초로 SEC의 승인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