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체인이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그린필드’의 향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목표는 Web2 수준의 성능을 갖춘 사용자 친화적인 분산형 플랫폼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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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그린필드 로드맵
BNB 체인은 13일 분산형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인 ‘그린필드’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Web2 서비스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다양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s)과 크로스 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 체인 플랫폼 개발도 포함된다.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3년: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
- 2024년 1분기: 스토리지 프로바이더의 성능 개선 및 메모리 자동 해제 기능 도입
- 2024년 2~3분기: 스토리지 공급자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5배 향상
- 장기 계획: Web3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그린필드의 특징 및 서비스
그린필드는 기존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안으로, 2020년 10월 시작됐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어 보안성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강화된다.
이 외에도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 AI 데이터 세트의 분산형 호스팅, 데이터 관리 솔루션, 콘텐츠 수익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번들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계정 추상화 기능을 강화한다.
AI 기술과 BNB 체인의 통합
그린필드는 AI 기술을 BNB 체인과 통합하는 기능을 설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속 데이터 액세스, 대규모 데이터 세트 처리, 오프 체인 마이그레이션, 노드 관리 효율성 개선, 데이터 스토리지 탈퇴(Exit) 프로세스 간소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AI와 Web3의 결합은 새로운 기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코인엑스(CoinEx)는 AI와 Web3 기술을 접목하면 ‘지능형 블록체인’과 ‘지능형 dApps’ 개발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 경제산업상 니시무라 야스히는 지난해 7월 열린 ‘WebX’ 컨퍼런스에서 AI와 Web3의 시너지 효과가 사회 변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BNB 체인이란?
BNB 체인은 바이낸스 생태계에 속한 블록체인으로, 커뮤니티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전에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과 ‘바이낸스 체인(BBC)’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전 세계 개발자와 공헌자들이 참여해 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