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춘, 블록체인 게임 시장 2030년 810조 원 성장 전망
- 디지털 자산 수요 증가, 시장 성장 견인
- 규제 불확실성, 시장 성장 제약 가능성
- 북미 시장 선두,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전망
- RPG 게임, 시장 성장 주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GameFi) 시장이 2030년 6,150억 1,000만 달러(약 8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286억 2,000만 달러(약 172조 원), 2024년은 1,544억 6,000만 달러(약 208조 원)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2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춘은 게임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자산 수요 증가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분산형 게임의 등장이 게임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융합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과 게임 아이템 수익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목차
Toggle규제 불확실성, 시장 성장 ‘제약 요인’
반면, 가상자산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규제 불확실성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기준이 확립되지 않았다”며 규제 불확실성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사용자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시장 분석: 북미 ‘선두’,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보고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미 및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세분화하여 분석하고 각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진단했다.
- 북미: 2022년 기준 약 307억 달러(약 41조 원) 시장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높은 가상자산 보유율과 게임 이용 관심도를 바탕으로 시장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럽: 정부 및 하이테크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게임 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 아시아 태평양: 방대한 게임 사용자층과 개발 인력을 보유한 중국, 일본, 한국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Web2 게임 기업들의 Web3 게임 기술 투자 확대 또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남미, 중동, 아프리카: 게임 산업 성장과 Web3 기술 개발, 지역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은 게임 인구 증가를 가속화하고 있다.
RPG, 블록체인 게임 시장 성장 ‘견인’
블록체인 게임을 역할수행게임(RPG), 멀티플레이어 게임, 수집형 게임 등으로 분류했을 때, RPG가 블록체인 기능 구현에 가장 적합하며 향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RPG는 다양한 캐릭터, 테마, 아이템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하여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NFT, 게임 아이템 거래 활성화…블록체인 대중화 ‘기여’
대체불가능토큰(NFT)은 게임 아이템 및 캐릭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부여하고 게임 외부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블록체인 추진 협회 오카베 노리타카 이사는 “인터넷 초기 단계에서 게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처럼,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