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자산 운용사 반에크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산업이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알트코인으로 자금 유입 증가, 기업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 확대, Web3와 기존 사업 모델의 융합 가속화 등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목차
Toggle반에크의 15가지 디지털 자산 시장 전망
- 미국 경기 후퇴 도래와 현물형 비트코인 ETF 데뷔.
- 순조로운 네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 2024년 4분기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달성.
- 이더리움의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포지셔닝 강화.
- EIP-4844 후 이더리움 레이어 2의 이점 부각.
- NFT 활동의 새로운 정점 도달.
- 바이낸스 현물거래 시장 우위 확보.
- USDC의 시장 점유율 회복과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 경신.
- 분산형 거래소의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 최고치 달성.
- 송금과 스마트 계약이 비트코인 수익 기회 견인.
- 블록체인 게임의 선도 타이틀 출현.
- 솔라나의 DeFi TVL 부활로 이더리움 추월.
- DeFi 네트워크의 의미 있는 채택 증가.
- 새로운 회계 기준으로 기업의 토큰 보유 증가.
- DeFi의 KYC 규정과의 무결성 강화.
기관의 디지털 자산 보유 증가
반에크는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코인베이스는 레이어 2 블록체인 ‘BASE’의 수익을 분기 보고서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회계기준위원회(FASB)가 기업이 암호화폐를 시가평가 방식으로 회계 처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에코시스템 확장 전망
미국의 경기 후퇴, 비트코인 현물 ETF 등장, 반감기 등으로 인해 신흥국에서 비트코인의 송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활용이 확대되고, BTC 락업 리스크를 줄이는 노드 관리 프로토콜과 셀프 커스터디 솔루션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과 NFT 시장 성장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킹 기능을 제공하는 코스모스기반의 바빌론 프로젝트 등이 등장하면서 금리 수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디널스 프로토콜과 같은 기술로 인해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에서 NFT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의 발전 전망
솔라나는 DeFi TVL(예치된 자산 가치)이 회복되면서 시가총액, TVL, 액티브 유저 수 기준으로 상위 3개 블록체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솔라나 기반 현물 ETF 신청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Pyth와 같은 가격 오라클 서비스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더리움의 성장과 경쟁
반에크는 2024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시장 지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주요 기술주를 포함한 다른 자산군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솔라나와 같은 경쟁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L2 에코시스템의 성장
EIP-4844(프로토 덩크 샤딩) 적용으로 이더리움 L2 체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폴리곤, 아비트럼, 옵티미즘 등 L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가 낮아지고 확장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기반 DEX 거래량이 2~10배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분산형 프로젝트 채택 확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USDC가 테더(USDT)를 추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DePin 네트워크 등 커뮤니티 기반 분산형 매핑 프로토콜이 기존 지도 서비스보다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헬륨 네트워크는 미국에서 5G 플랜의 유료 회원을 확보하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DeFi 규제 준수 및 Web3 게임 ‘도약’ 기대
DeFi(탈중앙화 금융) 분야에서는 KYC(고객 신원 확인) 규제 준수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증명 서비스(EAS) 및 유니스왑 훅(Uniswap Hooks)과 같은 인증 서비스를 활용하는 앱들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수수료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Web3 게임 시장은 일루비움, 길드 오브 가디언즈 등 대형 게임 출시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