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SoFi, 암호화폐 사업 철수 결정
미국 온라인 대출 중개 기업 소셜 파이낸스(SoFi)가 3월 29일, 자사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의 중단과 함께 Blockchain.com으로의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SoFi는 학생 대출 및 차환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2019년부터 ‘SoFi Digital Assets’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 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신규 가상화폐 계좌 개설을 중단했으며, 기존 계좌 보유자들에게는 Blockchain.com으로의 이전을 안내하고 있다.
SoFi는 사용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이전 절차에 차이를 두고 있다. 하와이, 루이지애나, 뉴저지, 네바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 7개 주 사용자들은 Blockchain.com 이전에 알트코인을 청산해야 한다. 뉴욕주의 경우, Blockchain.com이 현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사용자들은 올해 1월까지 계좌를 완전히 폐쇄해야 한다.
SoFi는 가상화폐 서비스 종료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내에서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상자산 규제 환경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