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와 호날두의 NFT 프로모션, 법적 문제로 이어져
세계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프로모션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27일 발표된 재판 서류에 따르면, 호날두는 바이낸스가 제공하는 미등록 유가증권의 모집 및 판매를 촉진하고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6월 호날두와 NFT(비대체성 토큰) 컬렉션 출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호날두의 팬들을 Web3 세계로 초대하는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원고들은 호날두가 SNS에 바이낸스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자신의 NFT 프로모션을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바이낸스의 미등록 유가증권 판매에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호날두의 활동, 투자자 유치에 영향
원고에 따르면, 호날두의 활동은 미국 투자자들을 바이낸스로 유인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호날두의 선전을 보고 바이낸스에 등록해 가상화폐 관련 유가증권을 구입했다고 한다.
또한, 호날두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바이낸스, 미등록 유가증권 판매와 관련하여 논란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 사법부와 화해했으나, SEC와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SEC는 바이낸스의 BNB와 스테이킹 서비스가 유가증권 제공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와 바이낸스의 프로모션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바이낸스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원고는 지적했다.
원고는 호날두가 바이낸스의 미등록 유가증권 판매에 관여하고 있으며, 그가 사기에 관여할 가능성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고는 호날두의 선전이 오해를 초래하고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