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가된 거래소 이용 권고… HOUNAX 사건 피해 246억 원 규모
홍콩특별행정구의 리 지아차오 행정장관이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응해 무면허 플랫폼 단속과 투자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관영 선전 상업일보 보도에 따르면, 리 행정장관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가상자산 사기 사건에 대해 정부의 감독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필요 시 규제기관에 적절한 권한을 부여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는 온라인 거래 시 반드시 허가된 플랫폼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SFC, 의심스러운 플랫폼 목록 공개… HOUNAX 등 9개 업체 포함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웹사이트를 통해 의심스러운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9곳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HOUNAX, JPEX, 홍콩 디지털 연구소, BitCuped, FUBT, futubit/futu-pro, EFSPD, OSL 등이 포함됐으며, arrano.network도 추가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홍콩 경찰은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145명의 피해자가 HOUNAX 관련 피해를 신고했으며, 피해 금액은 약 1억4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4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무면허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정보 제공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