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20개 보유…2022년부터 ‘하루 1비트코인’ 매입 전략 추진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2022년 11월 발표한 ‘하루 1비트코인 구매’ 계획 이후 지속적으로 매입한 비트코인 보유분이 현재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추적 사이트 NayibTracker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지금까지 총 3,12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해당 투자로 약 8%의 손실을 보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1개당 4만498달러로 추산되며, 총 투자 금액은 1억2,600만 달러(약 1,640억 원)를 초과한다. 반면, 현재 시가 기준으로 해당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약 1억1,600만 달러(약 1,510억 원)에 그쳐, 약 1,00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전략을 펼쳐왔으나, 이번 손실은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