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현금성 자산 202조원… 경제 혼란 대비 전략 강화

  • 지난 1년간 현금 보유액 64조 원 증가
  • 경기 침체기 대출 및 투자 기회 대비 목적
  • 이자 및 배당 수익도 전년 대비 70% 급증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대형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기록적인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축적하며 잠재적인 경제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응용 경제학 교수 스티브 한케는 버크셔가 보유 중인 현금, 미국 국채, 기타 유동성 자산 규모가 1,570억 달러(약 202조 3천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12개월간 현금 64조 원 증가… 주식은 순매도

버크셔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500억 달러(약 64조 5천억 원)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약 50억 달러(약 6조 4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결과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버핏의 경기 침체기 전략

워런 버핏은 과거 금융 위기 시기에 주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수익을 올린 전례가 있다.

버크셔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 제너럴일렉트릭, 마스, 다우케미컬, 스위스리 등과의 거래를 통해 대규모 수익을 실현한 바 있다.

버크셔는 지난 분기 동안 이자, 배당금, 투자 수익 등에서 총 40억 달러(약 5조 1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금 축적의 전략적 의미

버핏의 현금 보유 전략은 시장이 불안정할 때 할인된 주식이나 기업을 매입하고, 금융기관 및 기업에 매력적인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또한 고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로 인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수적이고 신중한 자산 운용 방식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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