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샘 알트만 영입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경신…엔비디아 강세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추수 감사절을 앞둔 낙관적인 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는 11월 23일(현지시간) 추수 감사절로 휴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인사 영입에 주가 사상 최고가 경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내 혼란 속에서 해임된 샘 알트만 전 최고경영자(CEO)와 그렉 브록맨 전 사장, 그리고 일부 시니어 스태프들을 자사의 새로운 인공지능(AI) 개발팀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픈AI 직원들, 이사회 전면 교체 요구

샘 알트만 해임과 관련해, 오픈AI 전체 직원 중 70% 이상이 집단 사직 의사를 밝히고 기존 이사회의 전면 교체와 알트만 복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글로벌의 주요 주주이지만, 비영리 조직인 오픈AI의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어 이번 사태에 직접 개입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반영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1월 2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AI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며,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은 6.7% 상승했다.

채권 시장 안정…미 국채 수익률 하락세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08%까지 하락했다.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채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하락해,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도 강세

암호화폐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전장 대비 7% 오른 106달러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6% 상승한 508달러에 마감했다. 마라톤디지털은 6.4% 오른 10.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가상자산 시세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 상승한 3만7,578달러, 이더리움은 1.4% 오른 2,030달러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비트코인 지지 성향을 보여온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소식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 일정

  • 11월 22일(수) 오전 6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 11월 22일(수) 오전 4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1

트럼프 격노, 지난3월 트루스소셜 게시글에 리플 로비스트가 엑스알피·솔라나·에이다 지지글 초안 작성

도널드 트럼프
2

업비트, 히포크랏(HPO)→히포 프로토콜(HP) 코인 리브랜딩·토큰 스왑 완료, 거래지원 예정

업비트
3

빗썸, 파티클 네트워크(PARTI)·밸런스(EPT) 코인 원화마켓 상장 예정

빗썸
4

비트코인 10만 달러 목전…트럼프 “중대 무역협정 곧 발표” 예고

코인 이미지
5

트럼프 미국 대통령, 8일 대형 무역 협정 발표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