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즈 “IBM 이어 애플도 광고 철회…머스크 발언 여파”
애플이 일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옹호성 트윗 논란에 대응해 X(구 트위터) 플랫폼에서 모든 광고를 중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유대인 공동체가 “백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트윗을 게시해 비판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유대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IBM에 이어 애플도 광고 철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운영자인 머스크의 발언은 X 플랫폼에서 극우 성향의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유료 광고와 함께 노출되고 있다는 비판과 맞물리며 기업들의 대응을 촉진했다. 미디어워치(Media Matters)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IBM을 비롯해 아마존, 오라클 등도 유사한 콘텐츠와 함께 광고가 노출되고 있었다.
X 최고경영자 린다 야카리노는 반유대주의와 맞서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지만, 머스크 본인의 발언과는 온도차를 보이며 기업 이미지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