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현물형 이더리움 ETF 상장 신청
18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 대기업 피델리티(Fidelity)가 현물형 이더리움(ETH) ETF 상장 신청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주 블랙록(BlackRock)의 움직임에 이은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피델리티와 Cboe Global Markets의 협력
피델리티와 연계하는 Cboe Global Markets는 ‘Fidelity Ethereum Fund’의 폼 19b-4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양식은 상장 상품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제출하는 서류로, ETF 발행기업은 별도의 양식 ‘S-1’을 제출해야 한다.
피델리티의 입장
피델리티는 이번 신청과 관련해 “현물 ETH의 ETP(ETF가 ETP의 일종) 승인은 암호화 자산 분야에서 미국 투자자 보호에 큰 승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피델리티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노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상품이 없을 경우 더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물형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는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되며, SEC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
- 블랙록: 이번 주 15일에 현물형 이더리움 ETF ‘iShares Ethereum Trust’의 폼 S-1을 SEC에 제출했다.
-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신청 이외에도 이더리움 투자신탁을 현물형 이더리움 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이번 주에 제출했다.
SEC의 결정
한편, SEC는 이번 주에 여러 암호화폐 관련 상품의 상장 신청에 대해 가부 판단의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는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 현물 전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선물 ETF 상장 신청, 그리고 글로벌 X와 프랭클린 템플턴의 현물형 비트코인 ETF 신청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