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준 의장·총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높다”

  • 앨런 그린스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높다”
  • 윌리엄 더들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높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불름버그)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통화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린스펀은 Advisors Capital Management(ACM) 웹사이트의 질의응답 논평에서 “연준이 정책 기조를 갑작스럽게 바꿀 가능성은 낮으며, 최소한 가벼운 경기침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되지 않으려면 임금 상승과 고용 시장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위험이 있으며, 이는 연준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들리 “경기침체 가능성 높지만 심각하지 않을 것”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준 총재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준 총재 (불름버그)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준 총재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금리 정책을 지속해야 하므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경기침체는 연준이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연준이 직접 침체를 끝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선임고문을 맡고 있는 더들리는 연준이 실업률을 높여 노동시장 내 여유를 만들고, 임금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심각한 불안정성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 기대와 엇갈린 전망

그린스펀과 더들리는 2023년 새해부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월가의 전망과는 상반되는 입장으로, 빠른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과 거리감이 있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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