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4,600선 돌파 시도…나스닥 100도 반등 여력
미국 증시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기술적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최근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기술 분석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케이티 스톡턴 분석가는 “S&P 500이 일일 클라우드 모델의 저항을 돌파했다”며 “이는 연말까지 4,600선 근처의 더 강한 저항 수준을 테스트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수 수준에서 4,600까지 상승하면 약 3% 추가 상승 여력이 있으며, 이는 2022년 1월 고점보다 약 5% 낮은 수준이다.
또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기술 분석가 스티븐 서트마이어는 나스닥 100이 7월 말부터의 하락 추세선을 상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해당 지수가 15,000 이상을 유지할 경우 과거 고점인 7월 및 2021년 말 수준까지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트마이어는 풋-콜 비율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0월 25일의 풋/콜 비율은 2023년 3월, 2022년 12월, 2022년 10월 S&P 500의 저점 인근에서 관찰된 항복 급등 수준과 유사하다”고 설명하며, 이는 역발상적 강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말까지의 시장 움직임에서 개별 종목들의 참여 정도, 특히 S&P 500 구성 종목 중 50일 이동 평균선을 상회하는 비율을 중요한 관찰 지표로 제시했다. 해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시장은 과매수 상태에 도달하기 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