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성장률 2.6% 전망…미국,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 예상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기존 예측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3월 14일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 및 재정 긴축의 부정적 영향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강력한 소득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종료 등이 성장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 블룸버그 전망치 상회
골드만삭스는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로 예측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평균 전망치인 2.1%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미국의 경우 2.1%의 성장률로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 금리 인하 지연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22년 3월부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왔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선진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는 한, 2024년 하반기 이전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주요 10개국(G10)과 신흥국 전반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냉각되고 있으며, 향후 더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제조업 부문이 최근의 부진에서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제조업의 미약한 반등, 유럽의 에너지 위기, 재고 조정 등의 요인이 회복을 지연시켰지만, 이러한 역풍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질 소득 증가, 소비와 성장 뒷받침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도 긍정적인 성장 요인으로 언급됐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견조한 노동시장을 바탕으로 한 실질 소득 증가가 소비와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실질 소득 증가율은 4%에 달했으며, 2024년에는 다소 둔화되더라도 여전히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