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P, 블랙록 ETF 루머로 급등했으나 사실 아냐
14일 블랙록이 델라웨어에서 ‘아이셰어즈 XRP 트러스트(iShares XRP Trust)’를 등록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XRP 가격이 0.65달러(약 851원)에서 0.73달러(약 956원)로 급등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XRP는 다시 0.65달러로 하락했다.
블랙록 ETF 신청설의 진위
델라웨어 주 웹사이트에는 ‘아이셰어즈 XRP 트러스트’라는 이름으로 파일 번호 2619091을 가진 법인이 등록되어 있다. 문서는 블랙록의 주소와 임원 이름으로 제출된 것으로 보이지만,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이 해당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건 거짓이다. 블랙록에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ETF 기대감 확산
이번 사건으로 블랙록이 SEC에 XRP 기반 ETF를 신청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블랙록은 지난주 델라웨어에서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를 등록했으며, 이후 이더리움(ETH)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SEC는 아직 현물 암호화폐 ETF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말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