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e 디지털이 2024년 1월 11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마진 선물 거래 및 청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BOE 현물 및 레버리지 파생 상품 거래를 단일 플랫폼에서 가능하게 함으로써 암호화폐 거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대형 거래소인 ‘Cboe Global Markets’의 자회사 ‘Cboe Digital’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현물 및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내년 1월 11일부터 기관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 모두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Cboe Digital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청산기관 기능을 겸비한 단일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미국 내에서 현물과 선물 거래를 동시에 제공하는 첫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기존에는 현물과 선물 거래가 별도의 플랫폼에서 진행되었지만, Cboe Digital은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유동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초기에는 BTC와 ETH에 대한 증거금 결제 거래를 제공하며, 추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게 되면 현물 결제 상품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런칭 시에는 Jump Trading Group, Marex, B2C2, BlockFills, Cumberland, DRW, Talos 등 10개 이상의 주요 마켓 메이커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Cboe Digital은 Cboe가 2021년 10월에 인수한 ‘ErisX’를 리브랜딩한 것으로, 2019년 가상 통화 사업을 중단했던 Cboe의 업계 재진입을 의미한다.
ErisX는 이전에 CFTC로부터 선물 거래와 청산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므로, Cboe Digital 역시 현물과 선물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