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나우 서비스의 영향과 암호화폐 결제의 진화
연방준비은행(FRB)이 개발한 페드나우(FedNow) 서비스는 미국 내 다양한 규모의 예금 기관을 위한 즉시 결제 시스템이다.
페드나우는 2023년 7월 20일에 정식으로 출시되어, 고객들에게 실시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페드나우를 통해 금융 기관과 연결된 기업 및 개인은 연중 무휴로 즉시 결제를 실행하고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금융 기관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최신 즉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자금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어, 특히 긴급한 지불이 필요한 경우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자산관리(Coinbase Asset Management)의 부CIO인 마르켈 카수모비치(Marcel Kasumovich)는 최근 연방준비은행의 페드나우 서비스와 관련하여 현재 상태와 암호화폐 결제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링크드인에서 의견을 나누었다.
카수모비치는 원 리버 자산관리(One River Asset Management)의 부CIO를 역임했으며, 현재 Semanteon Capital의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페드나우, 현재 까지 낮은 사용율
페드나우 서비스는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0,000개가 넘는 미국 예금 기관 중 400개 미만이 이 서비스를 채택했다고 카수모비치는 지적한다.
그는 서클의 USD 스테이블 코인인 USDC의 일일 거래량이 40억 달러(한화 약 5조 2,400억 원)에 이르는 사례를 들며, 암호화폐 결제 레일의 효율성을 강조한다.
현재 USDC 공급량은 VISA의 연간 활동의 약 10%에 해당하는 1조 5천억 달러(한화 약 1,965조 원)의 연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즉시 결제 시스템의 미래
카수모비치는 페드나우가 주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관 전용 액세스와 직접적인 사용자 참여의 부족을 극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은행들의 느린 채택률을 지적하며, 이러한 주저함이 금융 서비스 통합을 위한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즉시 결제가 불가피하며 사용자에게 유익하다고 결론지었으며, 페드나우가 현재의 한계와 구현 및 채택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이 변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