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새로운 전환점
10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JP모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인 JPM 코인에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전 프로그래밍된 조건에 따라 자금 이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연체금, 마진콜 등 재정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자금 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다.
JP모건의 블록체인 사업부인 Onyx의 코인 시스템 책임자 나빈 마렐라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통화와 토큰화된 예금에 관한 결제 프로그램 기능이 항상 성배였다”라고 언급했다.
마렐라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지불 방식이 기업들에게 예금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자율이 낮을 때는 재무 담당자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이자율이 5.5% 이상 상승하면 이러한 기능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한다”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을 통한 이체는 기존 금융에서 사용하는 일괄 이체와 달리 하루 중 언제든지 즉시 이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또한 고정 주문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미리 정해진 기준이 충족되면 바로 전송을 시작한다.
JPM 코인은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허가된 블록체인에서 운영된다. 이는 JP모건의 기관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이 기술은 이미 독일의 다국적 기업인 지멘스 AG에 의해 채택되어, 이번 주에 잠재적인 부족분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으로 자금을 이체하는 계좌를 구성했다.
마렐라는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현재 은행 계좌와 비교할 때, 구성 가능성과 규칙 세트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전통적인 금융 회사 구축의 첫 번째 사례로, 기존 상업 은행 자금을 사용하여 대규모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가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