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토,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제치며 선두로

CNBC “중국 테슬라 앞질러”… SUV에 연료탱크 탑재한 하이브리드 전략 주목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가 올해 10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고 CNBC가 보도했다. 중국승용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리오토는 10월 한 달 동안 테슬라 중국 사업부보다 많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토는 현재 모든 SUV 모델에 배터리 충전을 위한 연료탱크를 함께 탑재하고 있어,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테슬라 모델과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은 장거리 주행 불안을 줄이려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이 같은 판매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월 4만1700대에서 4만2600대 수준의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격 전략과 기술 차별화

리오토의 현재 판매 차량은 31만9800위안(약 5746만 원)에서 45만9800위안(약 8200만 원) 사이로, 테슬라 모델3(25만9900위안, 약 4680만 원)와 모델Y(26만3900위안, 약 4750만 원)보다 가격대가 높다. 그러나 리오토는 SUV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운전자 지원 기술 등 고급 옵션을 제공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완전 전기차 전략과 연구개발 확대

리오토는 2024년 2월, 첫 번째 배터리 전용 모델인 MEGA MPV를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추가로 세 종류의 배터리 전용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MEGA MPV는 이미 고속 충전 및 장거리 주행 기능을 앞세워 사전 주문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테슬라와의 장기적인 판매 우위가 지속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올해 9월 기준으로는 테슬라가 4만3507대, 리오토는 3만6060대를 판매하며 테슬라가 우위를 점했다.

자율주행 투자 및 글로벌 전략

리오토는 당분간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없지만,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리오토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900명에서 2025년 말까지 25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고금리가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 시장은 금액 기준 테슬라의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하며, 최대 시장인 미국은 약 46%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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