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재무부 “시장 영향 모니터링 중”…해당 시스템 격리 및 복구 진행
10일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의 미국 자회사인 ICBC 파이낸셜서비스(ICBCFS)가 랜섬웨어 조직 ‘락비트(LockBit)’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미국 국채 결제에 혼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락비트는 비트코인, 모네로, 지캐시 등 암호화폐로만 몸값을 요구하는 악명 높은 랜섬웨어 조직이다. 이들은 피해자의 파일을 암호화한 뒤, 해제를 조건으로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한다.
국채 거래 결제 차질…일부 주식 거래도 영향
이번 공격은 ICBCFS가 미국 국채 거래를 정상적으로 결제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일부 주식 거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기존 거래 경로를 변경해야 했지만, 시장 전반의 기능에는 큰 손상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ICBCFS “영향 시스템 즉시 격리”…복구 작업 착수
ICBCFS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수요일부터 금융 서비스 시스템에 혼란을 야기한 랜섬웨어 공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영향을 받은 시스템을 즉각적으로 격리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연결을 차단했으며, 정보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ICBCFS는 미국 국채 거래와 레포 금융 거래를 정상적으로 청산했다고 밝혔다. 중국 ICBC 본사 및 뉴욕 지점은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 “시장 주시 중…금융 부문과 긴밀히 협의”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의 주요 참여자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이번 사태의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