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업체 앞서나가는 코인베이스
10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이 정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등했다고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카이코(Kaiko)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이후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55%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바이낸스 US(Binance.US)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확대되지 않았다.
경쟁 기업인 크라켄(Kraken)과 LMAX 디지털은 바이낸스 US가 떠난 시장을 신속히 차지하고 있으며, 법적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비트스탬프(Bitstamp)의 미국 내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 거래소에 그림자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증권 규제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그의 미국 법인은 설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와 함께 미국 고객의 거래를 비밀리에 촉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역시 적절한 등록 없이 운영된다는 주장으로 규제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
규제의 폭풍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의 가능성 있는 승인은 대규모 홍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코인베이스의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2023년 3분기에 예상치 못한 수익 증가를 기록하며,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현재 5% 상승한 91.96달러(약 12만 476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손익 분기점에 가까운 실적이 반영된 결과이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