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투자부문인 SC벤처스와 일본의 거대 기업 SBI 홀딩스가 아랍 에미리트 연방(UAE)에 새로운 디지털 자산 투자기업을 세울 계획이라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합작 기업에는 대략 150억엔(한화 약 1300억 원)의 자본금이 투입되며, 투자는 디지털 시장의 기반 시설, 리스크 관리 및 규정 준수 도구, 분산형 금융(DeFi), 토큰화, 소비자 결제 시스템,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부터 성숙 단계에 이르는 기업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략적 제휴의 배경
SBI 홀딩스는 지난해 5월 SC벤처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를 체결한 바 있으며, DeFi, 메타버스, Web3 같은 선진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더불어, 올해 5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여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한 바 있다.
SBI 홀딩스의 키타오 대표는 SC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UAE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합작 사업을 추진하며, 두 기업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장점을 살릴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C벤처스의 Alex Manson CEO는 UAE가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조이다 커스터디, 조디아 마켓, 리플, 메타코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가적인 투자 계획
동시에 9일 SBI홀딩스는 ‘SBI 디지털 스페이스펀드’라는 1000억엔(약 8,7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대형 펀드의 설립을 발표했는데, 이는 SC벤처스와는 독립적인 사업으로, Web3, 메타버스, AI, 핀테크, 헬스케어, 디지털 변환, 기후 기술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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