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헤지펀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 제공
9일 미국의 캐시 우드가 이끄는 헤지펀드 ‘아크 인베스트’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새로운 ETF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파트너 기업이자 스위스 기반의 대기업 자산 운용사 ’21 쉐어즈’와 함께 진행한다.
이들 ETF는 ARKA, ARKZ, Arkc, Arkd, ARKY 등 5종류로 구성되며, 모두 시카고 보드 옵션 거래소(Cboe)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21Shares와 협력하여 다양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개발
21Shares의 정보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선물 계약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이들 상품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선물 계약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블록체인의 실용화를 통해 장기적인 자본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아크 인베스트의 ETF,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
아크 인베스트는 이번 ETF 제품군이 가상화폐에 직접적인 투자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아크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노출을 원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다른 투자 방법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SEC의 비트코인 선물 펀드 승인과 현물 ETF 심사 중
SEC는 2017년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를 승인했으나, 현물 ETF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아크 인베스트는 올해 8월, 21Shares와 공동으로 ‘ARK 21Shares Active Ethereum Futures ETF(ARKZ)’를 포함한 여러 ETF를 신청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상승
한편,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등 대기업들이 제출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9일, SEC가 그레이스케일과의 협의를 통해 비트코인 ETF로의 전환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정보에 근거한 보도가 나왔다.
올해 8월에는 그레이스케일이 제안한 GBTC의 ETF로의 전환 신청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에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판결이 향후 ETF 신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현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여러 금융 기업들이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신청을 제출하고 있으며,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은 최종 심사 기한이 가장 가까워 2024년 1월 10일경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