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자산 토큰화 추진
9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국내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클레이튼(KLAY)이 인도네시아의 운송 기업 PT Pelayaran Korindo(PT) 및 블록체인 기업 네오핀과 손잡고 현실자산(RWA)의 토큰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PT가 보유한 선박 관련 자산을 활용하여 신뢰도 높고 실용적인 자산 토큰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선박 금융은 전통적으로 선박 자체를 담보로 하여 건조 및 구매 자금을 제공한다.
선박 자산의 토큰화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선박 금융 접근성을 대폭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며, 웹3 금융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에 따르면, 세계 선박 금융 시장은 2022년 약 5,250억 달러(약 687억 원) 규모에 달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그 중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주식, 채권, 부동산, 미술품, 귀금속 등 다양한 현실자산의 토큰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장관대리도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자산 토큰화의 장래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비즈니스의 확장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 1년 동안 블록체인의 주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RWA 관련 유스 케이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RWA 토큰화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술적, 규제적,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효과적인 모델을 구축해왔다고 한다.
네오핀은 자체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PT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유동화하여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접근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RWA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클레이튼 재단의 서상민 대표는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비용을 활용하여 투자 상품 발행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만족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PT Pelayaran Korindo와 네오핀과의 협력을 통해 선박 금융을 넘어 글로벌한 현실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실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