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결제 네트워크 확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리플과 결제 핀테크 기업 온아프리큐(옛 MFS 아프리카)가 새로운 국제 송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리플 결제 기술을 활용하여 아프리카, 중동 걸프 지역, 영국, 호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송금 코리도를 개설할 계획이다.
리플 결제 기술로 27개국 송금 서비스 확대
이번 파트너십으로 영국의 페이엔젤(PayAngel), 걸프 국가의 피플(Pyypl), 호주의 자지 트랜스퍼(Zazi Transfer) 고객들은 온아프리큐의 광범위한 아프리카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27개국에 있는 수취인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송금 및 비즈니스 결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리플의 글로벌 고객 성공 부문 아론 시어스 수석 부사장은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결제 솔루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온아프리큐와의 협력이 국제 송금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모바일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
아프리카는 높은 휴대폰 보급률을 바탕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금융 포용성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온아프리큐는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5억 개 이상의 모바일 월렛을 연결하고, 1300개 이상의 결제 코리도를 운영하며 아프리카 최대의 디지털 결제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국경 간 송금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리플과 온아프리큐, 결제 혁신을 위한 협력
온아프리큐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다레 옥조우는 리플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을 통해 기존 송금 시스템의 시간 지연, 신뢰성 문제, 높은 수수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프리카 금융 시장의 포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아프리카의 금융 혁신뿐만 아니라, 국제 송금 시장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은 두바이에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 ‘스웰(Swell)’에서 옥조우 CEO가 아프리카 금융 포용성과 디지털 통화의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