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일상적인 현상으로 꼽히는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
미국 무디스 애널리틱스(MA)가 발표한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9월 중순까지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주요 스테이블코인에서 총 609건의 디페깅 사건이 발생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하루에 3% 이상 변동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MA는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MA의 정의와 진단
MA는 금융 리스크 관리 및 경영 판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디스의 자회사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변동이 일상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는 매크로 경제적 요인과 스테이블코인 특유의 요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금리 상승이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을 촉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목받은 디페깅 사례
- 2022년 5월 UST의 폭락: 알고리즘 기반 무담보 스테이블코인 UST가 거의 모든 가치를 상실하며 뒷받침 자산인 루나까지 타격을 입었다.
- 2023년 3월 실리콘 밸리 은행 사태: 서클의 USDC가 한때 $0.88까지 하락했으며, 실리콘 밸리 은행은 USDC 준비금의 중요한 부분을 관리하고 있었다.
- 2023년 10월 Real USD(USDR) 디페깅: 토큰화된 부동산을 뒷받침하는 스테이블코인 USDR이 $0.51까지 하락했다.
스테이블 코인 위험 평가 도구
MA는 비교적 안정하다고 생각되어 온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자산 클래스에서도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포괄적인 리스크 평가 툴로서 디지털 자산 모니터(DAM)를 론칭했다.
DAM은 AI를 활용하여 분산형 금융( DeFi ) 영역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추적하는 것으로, 24시간 이내에 스테이블코인이 법정 통화에서 디펙할 확률을 나타내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DAM은 다음 5가지 리스크 카테고리로 스테이블 코인을 평가한다.
- 발행자에 대한 위험
- 시장 위험: 주간 변동성 평가
- 유동성 위험
- 카스토디안의 위험
- 준비 자산의 위험
DAM 런치 당초는 USDT, USDC, PayPal Coin을 포함한 25개의 법정 통화로 뒷받침된 스테이블 코인을 추적하지만, 이는 주요 법정 통화를 담보로 하는 모든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의 92%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