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물 암호화폐 ETF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
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현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금융 규제의 문이 열릴 전망이다.
이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금융 규정을 업데이트한 지 한 달 만에 나타난 변화다.
SFC의 최고경영자 줄리아 렁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혁신적 기술을 도입한 제안에 개방적이며, 새로운 위험이 관리되는 한 시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우리의 접근 방식은 자산의 종류에 관계없이 일관되다”고 덧붙였다.
홍콩, 일반 투자자의 디지털 자산 접근성 확대
홍콩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진보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해왔으며, 일반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접근에 대한 입장이 지난해 크게 변화했다.
올해 1월 SFC는 암호화폐 현물 ETF 접근을 개인 투자자로부터 제한하고, 최소 800만 홍콩달러(약 13억 4천만 원)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전문 투자자에게만 허용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10월에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현물 암호화폐 및 ETF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집을 업데이트하여 지식 테스트를 통과하고, 전문 투자자 기준치보다 낮은 순자산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변경했다.
SFC는 이 정책 업데이트가 소매 투자자의 접근 확대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기 위한 산업의 요구와 시장의 최신 발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된 암호화폐 제품의 발행자는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명확히 알리는 공개 성명을 제공해야 한다.
렁 CEO는 “암호화폐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발전하면서 더 넓은 투자자 대중에게 더 많은 접근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홍콩의 변화된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