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자산 운용사 뱅가드 CEO “우리는 비트코인 ETF 추구하지 않을 것”

경제의 불확실성 속 투자 철학 강조

현지시간으로 4일 세계 2위의 자산 운용사이자 ETF(상장지수펀드) 제공 기업인 뱅가드의 CEO인 팀 버클리가 최근 CNBC의 ‘The Exchange’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주식과 채권 시장의 현재 상황 및 투자자들의 행동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금리 인상기에 투자자들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투자 철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자산 운용 규모(AUM)와 투자 지침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뱅가드 본사에서 연설한 버클리는 2022년 12월 31일 기준 7조 2천억 달러(약 9,680조 원)에 달하는 자산 운용 규모를 바탕으로, 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지침을 제시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새로운 자산에 대한 관심을 배제하고, 오히려 기존의 투자 철학을 고수할 것을 주장했다.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버클리는 ‘경로를 유지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투자 원칙을 따를 것을 권했다.

미국 주식의 10년 전망이 연간 약 5%이며, 채권 역시 비슷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금 수익률이 5%를 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에게 현금으로의 전환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 전략

주식과 채권의 전통적인 60/40 분할 전략을 언급하며, 투자의 기본원칙이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주식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노릴 것을 제안했다.

버클리는 뱅가드의 투자 철학이 항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인의 위험 선호도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투자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입장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버클리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보지 않는다는 뱅가드의 입장을 밝혔다.

내재 가치와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뱅가드의 투자 철학에 비추어 볼 때, 비트코인이나 금과 같은 자산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투자자들의 안정 추구

포트폴리오의 중대한 변경 없이 현재의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을 들며,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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