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36억 5천만 달러(약 4조 8910억 원)에 달하는 기록을 세우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계약이 만료되는 기간 동안 아직 시장에 남아 있는 계약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대규모 계좌 보유자들의 열띤 경쟁
특히 이번 미결제약정에는 대규모 계좌 보유자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이들 중 122명이 비트코인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들의 활발한 거래로 인해 비트코인 선물의 프리미엄은 지난 2년 간 볼 수 없었던 수준인 15%까지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강한 수요와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현물 시장의 영향력
그러나 이와 별개로, 현물 비트코인 시장의 움직임이 실제 가격 변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비트코인 시세가 한 때 36,000달러(약 4천 824만 원)에서 저항받은 후 34,130달러(약 4천 575만 4200원)로 하락했고, 35,000 달러선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Coinbase, Binance와 같은 큰 거래소들에 대한 법적 문제들과 FTX-Alameda와 같은 사건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러한 문제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시장의 미래와 전망
결국, CME에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적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이것이 현물 시장의 가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36,000달러부터 40,000달러 사이의 가격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과 수요의 역학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