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활성화·파생상품 강세 심리…낙관적 시장 분위기 조성
이더리움(ETH) 가격이 1,800달러(약 241만원)대를 회복하며, 향후 2,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24시간 기준 이더리움이 약 2% 상승해 1,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알트코인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더리움 역시 조용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센티먼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는 새로운 지갑 주소의 지속적인 증가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거래소 보유량 감소도 공급 측면에서 상승 압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코인베이스로 100 ETH를 전송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ETH 가격 상승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또한, 파생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매도 압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낙관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션 시장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다. 이더리움 옵션의 25% 델타 스큐는 최근 1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하방 리스크에 대한 대비보다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보호용 풋옵션의 수요가 줄고 있다는 점은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