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분기 실적 월가 예상 상회, 연간 수익은 2.8% 감소

애플 신제품 출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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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서비스 부문이 실적 견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 자신”

애플이 최근 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포브스가 3일 보도했다. 애플은 2023 회계연도 4분기(7~9월) 동안 총 매출 895억 달러(약 119조8000억 원), 주당 순이익 1.47달러를 기록해,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매출 893억 달러, 주당순이익 1.39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15 공개 행사에서 직접 이 소식을 언급하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애플의 제품과 혁신 역량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별 실적

아이폰 매출은 438억 달러(약 58조7000억 원)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고수익 부문인 서비스 매출은 223억 달러(약 29조8000억 원)로 나타났다. 이 두 부문은 애플의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만 전체 제품 매출은 672억 달러로 예상치(679억 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연간 수익 및 순이익

애플은 2023 회계연도 전체 수익으로 970억 달러(약 130조 원)를 올려,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그러나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30억 달러(약 30조8000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맥북 매출이 34% 감소한 가운데 이 같은 수익 개선은 비용 관리와 서비스 부문 수익성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도 주당 0.24달러(약 322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는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주가 반응 및 전망

실적 발표 직후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하락했지만, 정규 거래 시간 중 다시 2% 상승해 175달러(약 23만4500원)를 회복했다. 시장은 아이폰 15 출시, 애플 페이 확대, 웨어러블 제품 성장 등 주요 사업군의 실적 기여에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애플이 당면한 네 가지 주요 도전 과제로 ▲강달러 ▲소비 위축 ▲아이폰 15 출시 지연 ▲경기 둔화를 지적하면서도, 애플이 이를 극복하고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분기 기대

애플은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매출 1231억 달러, 순이익 324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애플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과 이익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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