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시점과 맞물려 리플에 대한 주목도 증가
2일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기준으로 미국 내 리플(XRP)에 대한 검색량이 이더리움(ETH)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동안 ‘암호화폐’라는 일반적인 키워드는 물론, 이더리움보다도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XRP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10월 24일에는 미국 내 XRP 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5개월 만에 34,000달러를 돌파했던 날과 겹친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시세 상승 이후 이더리움이 주목받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XRP가 주요 관심 대상으로 부각됐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XRP에 대한 관심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 루이지애나, 몬태나, 델라웨어 등 여러 지역에서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기준(YTD)에서도 XRP는 이더리움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 세계 검색량에서는 XRP와 이더리움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두 자산 모두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