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다시 한번 ETH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부테린이 올해 들어 여러 차례 ETH를 거래소로 송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도 비트스탬프와 코인베이스에 ETH를 전송한 이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100 ETH를 추가로 코인베이스로 이동시켰다. 지난 9월에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약 400 ETH를 매각한 바 있다.
부테린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최근 48시간 동안 12.87% 상승해 1,848달러(약 267만 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약 2.3% 하락해 1,800달러(약 26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금융기관 스탠다드 차타드는 이더리움이 스마트 계약, 게임, 탈중앙화 금융(DeFi), 실물 자산 토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점을 들어, 장기적으로 ETH 가격이 최대 8,000달러(약 1,155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위한 서류를 규제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