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위한, 24,000개의 GPU
암호화폐 억만장자이자 리플, 스텔라의 공동 창립자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주도하는 비영리 기업 ‘볼티지 파크(Volttage Park)’가 24,000개의 GPU로 구성된 클라우드 컴퓨팅 클러스터를 론칭했다고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높은 GPU 임대 비용과 장기 계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머신러닝(ML) 컴퓨팅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볼티지 파크의 CEO 에릭 박은 “컴퓨팅 자원의 부족이 AI 혁신을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라고 발표했다.
제드 맥칼렙, 암호화폐에서 AI로 집중 이동
맥칼렙은 리플, 스텔라의 창립 이후로, 이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분야로 초점을 옮겼다.
볼티지 파크는 거대한 기술 기업부터 신생 스타트업까지 머신러닝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시간별 청구와 단기 임대 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약 24,000개의 NVIDIA H100 GPU를 보유하고 있는 볼티지 파크의 시세는 약 5억 달러(약 6700억 원)로 추정된다.
이미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타트업들
볼티지 파크는 이미 ‘Imbue’와 같은 스타트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Character AI, Atomic AI와 같은 AI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볼티지 파크의 팀은 2024년까지 완전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와 암호화폐, 양분하는 패권
지난해 OpenAI의 챗GPT 출시 이후, 엔비디아와 같은 첨단 AI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암호화폐 패권뿐만 아니라 이제는 AI 분야에서의 패권도 겨루고 있는 상황이다.
맥칼렙이 자회사인 볼티지 파크에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
볼티지 파크는 맥칼렙의 주요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일상적인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