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 및 현금 동등물 비율 85.7%… 금융 안정성 강조
테더가 3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7~9월) 준비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 및 현금 동등물의 비율이 85.7%에 도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또한, 이번 분기 준비금에서 약 10억 달러(약 1조 3,4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회계사무소 BDO 검증 통한 투명성 강화
독립 회계법인 BDO가 검증한 이번 보고서는 테더가 2023년 9월 30일 기준으로 보유한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현금 및 현금 동등물 중 대부분은 미국 재무성 단기증권으로, 총 726억 달러(약 97조 2,840억 원)에 달한다.
또한, 담보부 대출액을 약 3억 3,000만 달러(약 4,422억 원)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적한 담보부 대출의 위험성 논란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기타 자산 및 투자 현황
- 담보부 대출: 51억 달러(약 68조 3,400억 원)
- 비트코인(BTC): 17억 달러(약 22조 7,800억 원)
- 골드(금): 31억 달러(약 41조 5,400억 원)
테더의 총 자산은 860억 달러(약 115조 4,400억 원)이며, 부채는 830억 달러(약 111조 2,200억 원)로, 자산이 부채를 웃도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비트코인 마이닝, 데이터, P2P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데이터 공개 계획
테더는 준비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며, 현재는 최소 하루 1회 갱신 중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테더는 금융 안정성과 투명성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