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암호화폐 투자 기업 갤럭시 디지털이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강하게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바탕으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에이브와 컴파운드를 통해 대규모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에이브와 컴파운드에 각각 4,168 WBTC(약 14억 2,000만 달러)와 16,000 ETH(약 2,860만 달러)를 예치한 뒤, 이를 담보로 7,160만 USDT와 2,190만 USDC를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규모 포지션 구축 소식에 따라, 에이브(AAVE)와 컴파운드(COMP) 토큰 가격은 24시간 기준 각각 5%, 3% 상승했다. 또한 비트코인 ETF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최근 AAVE와 COMP의 가격은 각각 20%, 12% 이상 상승했다.
노보그라츠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2023년 안에 승인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이제는 언제 승인되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은 ETF가 승인될 경우 첫해에 약 14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약 74.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각각 34,239달러, 1,7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