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의 가능성은 희박, 벌금은 최소 7억 7천만 달러 예상
26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XRP 투자자를 대변하는 변호사 존 디튼은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디튼은 두 당사자 간 실질적인 합의 논의가 없었다고 분석하며, 합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디튼은 “리플, 브래드 갈링하우스, 크리스 라센, 그리고 SEC 사이에 합의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SEC는 리플에 최소 7억 7천만 달러(약 1조 1165억 원)의 벌금을 요구하고 있으며, 디튼은 이 처벌이 상당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처벌 단계는 까다로운 요청과 추가 문서 작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사건의 판결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판결은 늦여름 이후로 예상되며, 최종 결론까지 최소 1년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튼은 이와 별도로 코인베이스와 SEC 간 진행 중인 소송이 리플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베이스가 승소할 경우, SEC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을 조정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리플과의 합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XRP가 다른 미국 연방 기관으로부터 ‘가상화폐’로 분류된 점을 언급하며, SEC의 과도한 벌금 요구는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