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기업 리플(Ripple)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 업홀드(Uphold)와 제휴했다고 발표했다고 26일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협력을 통해 업홀드의 가상화폐 유동성 기능을 활용하여 리플의 크로스보더 결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범용 가상화폐 플랫폼 업홀드
업홀드는 법정 통화와 가상화폐 사이, 그리고 다른 네트워크 간의 가치 이동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특화된 거래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나 결제를 제공할 수 있다.
업홀드의 사이먼 마크로린 CEO는 “당사의 플랫폼은 30개의 거래소와 연결돼 있어, 높은 유동성과 매우 좁은 스프레드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페가 솔타니, 리플의 결제 제품 부문 책임자는 “업홀드와의 협력을 통해 리플의 전세계 크로스보더 결제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 리퀴드 허브 서비스 개시
리플은 4월부터 가상화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리플 리퀴드 허브’을 기업 일반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마켓 메이커, 거래소, OTC 책상 등이 가상화폐를 최적의 시세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암호화폐를 취급하며, 회사의 암호화폐 XRP도 미국 규제가 명확해지면 취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 리플, SEC와의 소송 지속
현재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중이다.
최근의 움직임으로는 SEC가 리플의 브래들리 걸링하우스 CEO와 전 간부 크리스천 라센에 대한 고발을 기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리플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리플과 업홀드의 협력은 두 기업이 가상화폐와 법정통화 사이의 유동성을 높이고, 전세계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