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IoT의 무역 문서 교환에 대한 실증 실험 성공
26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의 휴대폰 기업 보다폰은 지난 24일, 스미토모 상사, 체인링크 랩스, 이노웨이브와 함께 무역에 관한 블록체인 개념의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실험은 여러 블록체인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해 무역 문서를 원활하게 교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는 무역 문서 교환이 종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이 방법들은 비효율적이고 신뢰성이 낮았다.
특히 상거래 플랫폼 간의 상호 운용성이 떨어지면, 각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곤 했다.
체인링크 CCIP와 보다폰 DAB로 상호 운용성 강화
참여한 기업들은 체인 링크의 CCIP(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 기술과 보다폰의 디지털 자산 브로커(DAB)를 활용했다.
CCIP는 여러 블록체인 간의 확장성과 거래 처리량을 높이는 기술로, DAB는 SIM 카드에 ID를 부여해 독립된 장치 간에 안전하게 통신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보다폰은 이번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과 IoT 네트워크에서 데이터와 토큰을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예를 들어, 화물화재를 감지한 선박은 이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스마트 컨트랙트에 자동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해상화물보험 절차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보다폰, 체인 링크 네트워크에 노드 오퍼레이터로 참여
보다폰은 자사의 디지털 자산 브로커(DAB)가 체인 링크 네트워크에 노드 오퍼레이터로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체인 링크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로, 보다폰의 참여는 이 네트워크의 데이터 교환과 계산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미토모 상사는 이미 보다폰의 100% 자회사 ‘DABCO Limited’에 투자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