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 구상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와의 접촉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일론 머스크 전기가 현지시간으로 9월 12일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전기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과정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 구축 구상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을 매입한 후 당시 CEO였던 파라그 아그라왈과 비밀리에 만찬을 가졌다. 머스크는 아그라왈을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지만, 그의 리더십 스타일이 자신의 기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후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아그라왈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을 해임했다.
머스크는 형 킴벌 머스크와 점심을 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그는 도지코인(Dogecoin)을 결제 시스템으로 사용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대규모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건스탠리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와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뱅크먼프리드는 트위터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는 머스크의 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고, 대규모 투자도 고려했지만, 두 사람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협력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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