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할 수단…비트코인이 대안” 주장
유명 억만장자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최근 미국의 국가 부채 급증 상황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구매를 고려하라고 촉구했다. 29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미친 짓”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미국의 재정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수석 시장 분석가 찰리 빌렐로가 공개한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부채 한도 합의 이후 불과 몇 주 만에 1조 달러를 추가로 차입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커졌다.
32조 달러 초과한 미국 공공부채…“달러가치 하락 우려”
빌렐로에 따르면 미국의 공공부채는 7월 첫째 주 기준 약 32조4700억 달러(약 4경7061조5000억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6월 초까지 유지됐던 31조4000억 달러의 기존 차입 한도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최근 제정된 법안은 2025년 1월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일시적으로 제거하고, 향후 10년간 미국의 예산 적자를 1조5000억 달러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정부 정책에 대한 헤지 수단
노보그라츠는 미국의 과도한 통화 확대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가치 하락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정부 재정 악화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평가하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는 것은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