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인사이트에 따르면, 누군가가 7월 3일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의 주소에서 테라와 연결되지 않은 다른 지갑으로 5295개의 비트코인을 전송했다.
이 비트코인들은 당시에 약 1억 6,100만 달러(2,102억 원)의 가치를 가졌다.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보면, 해당 LFG 지갑은 2022년 10월에는 약 6,983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 9개월 동안 여러 번 거래를 통해 다른 주소로 비트코인을 이동시켰다.
현재 그 지갑의 잔고는 0.152427개의 비트코인, 약 4,649달러로 확인되었다.
국내 언론은 이 비트코인을 보낸 사람의 지갑 주소가 LFG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도했다.
테라 관계자에게 의심되는 비트코인 이동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는 권씨나 테라의 다른 관계자들이 테라의 붕괴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자금을 옮겼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권씨와 테라가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세탁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4월에는 검찰이 권씨와 그와 관련된 암호화폐에서 3억1400만 달러 이상을 확인했으며, 이중 일부 자산은 동결되었다.
테라의 붕괴 이후 몇 달 동안 도망을 다니던 권씨는 지난 3월에 몬테네그로에서 위조된 여행 서류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권씨와 한창준 전 테라 최고재무책임자에게 4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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