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33 BTC 보유, 상위 10개사 보유량의 2배 규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투자에서 가장 일관된 전략을 보인 기업으로,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보유량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에 빠졌을 때도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시장 회복에 따라 성과를 보기 시작했다. Bitcoin Treasuries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총 152,33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매입 총액은 45억 2,000만달러(약 5조 8,832억원)다. 해당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약 47억 2,800만달러(약 6조 1,539억원)로, 약 2억달러(약 2,603억원)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에는 평균 28,136달러에 12,333 BTC를 추가 매수해 총 3억 4,7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로 인해 전체 평균 매입가는 29,668달러로 낮아졌고, 현재 시장 가격이 이를 웃돌며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보다 많은 물량을 보유한 곳은 없으며, 상위 10개 기업의 총 보유량(62,020 BTC)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와 비교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12,23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보유량의 약 75%를 매도한 후 현재 9,720 BTC를 보유 중이다. 그 외 헛 8 마이닝 코프(8,388 BTC), 블록(8,027 BTC), 라이엇 블록체인(6,974 BTC), 코인베이스(4,488 BTC), 갤럭시 디지털(4,000 BTC), 비트코인 그룹 SE(3,589 BTC), 하이브 블록체인(2,351 BTC), 아르고 블록체인(2,317 BTC) 등이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