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토스, 국내 거래량 급증… 김치 프리미엄 발생
- 숏 스퀴즈 전략… 앱토스 등 공략
- 업비트 트레이더, 퀀텀·셀로 숏 포지션 집중
가상화폐 앱토스(APT) 시세가 국내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4일 업비트 기준 8% 상승하며 8.15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BTC)이 31,000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ETH)이 1,95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들의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앱토스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3분의 1에 육박했다. 업비트에서 앱토스 시세는 한때 다른 글로벌 시장에 비해 5%나 높게 형성되며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났다.
벤처펀드 메카니즘캐피탈의 공동창업자 앤드류 강은 “국내 트레이더들이 과거 비트코인 캐시와 앱토스 등 강력한 숏 포지션을 가진 토큰을 상승시켜 숏 스퀴즈(Short Squeeze,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가격 급등)를 유도하는 전략을 펼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디크립트는 업비트 트레이더들이 숏 포지션이 가장 많은 암호화폐인 퀀텀(QTUM)과 셀로(CELO)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이 토큰들은 업비트 거래량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어 있으며, 셀로는 2위, 퀀텀은 9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