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가짜 웹사이트들이 최근에 게리 겐슬러 SEC 회장의 사임을 주장하는 루머를 확산시켰다고 코인쿠가 보도했다.
잘못된 정보의 확산
해당 웹사이트는 몇개의 기사만을 게시했고, 일부 암호화폐 블로거들 또한 이 소문을 전파했다.
그 중에서도 코인데스크는 익명의 정보 제공자를 통해 겐슬러가 즉각적으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나중에 정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겐슬러가 사임하지 않았다고 기사를 수정했다.
소문이 확산된 후에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FBN)의 기자 찰스 가스파리노가 SEC에 직접 확인을 요청했고, SEC 미디어 부서는 겐슬러가 사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Breaking: As expected @SECGov PR says @GaryGensler is not resigning
— Charles Gasparino (@CGasparino) July 2, 2023
겐슬러와 SEC, 암호화폐 업계와의 갈등
6월 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미국 증권법 위반을 이유로 두 가지 주요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
이러한 조치의 중심에는 2021년 2월에 SEC 회장으로 임명된 겐슬러가 있었다.
겐슬러는 현재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은 암호화폐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겐슬러는 SEC의 첫 해부터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증권에 부합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암호화폐가 SEC에 등록해야 하며, 스테이블코인은 시스템적인 경제 위험을 내포하는 “포커 칩”이라고 말했다.
겐슬러는 또한 의회 증언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가 암호화폐에 대한 더욱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제에 대한 불평등한 기준, 암호화폐 업계의 불만 증폭
그러나 코인베이스는 이와 달리 SEC가 오랜 시간 동안 암호화 산업과 다른 여러 회사들에 대한 특정 규제를 만들기 위한 요구를 의도적으로 무시해왔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회사들은 여전히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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