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커 지갑에 일시적으로 430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서비스 중단 및 복구 작업 중
7월 2일 교차 체인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인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토큰인사이트(TokenInsight)가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이더리움, BNB체인, 폴리곤, 아발란체, 팬텀, 옵티미즘, 아비트럼, 고노시스, 헤코, OKX 등 총 10개의 블록체인에서 운용 중인 57개 자산에 영향을 미쳤다.
폴리 네트워크는 현재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공격 경위를 파악 중이며, 피해 복구를 위해 해커들과의 협업, 중앙화 거래소(CEX) 및 법 집행 기관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킹 당시 해커 지갑에는 일시적으로 약 430억 달러(약 56조7,5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자산 대부분은 유동성이 낮은 토큰으로, 실제 현금화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킹으로 인해 실현 가능한 수익 규모를 40만~400만 달러로 추정했다.
폴리 네트워크는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 및 이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진 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다면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사건은 폴리 네트워크가 겪은 두 번째 대규모 해킹 피해다. 2021년 8월에도 폴리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BNB 스마트체인, 폴리곤에서 약 6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당했으며, 이후 약 3억 4,200만 달러를 회수하고 일부 사용자에게 보상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연이은 보안 침해로 인해 폴리 네트워크의 신뢰도와 운영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