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락업, 거버넌스 문제 제기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디파이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의 토큰 락업 기간과 거버넌스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았다. WLFI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가가 공동 설립에 참여한 플랫폼이다.
저스틴 선은 WLFI 초기 투자자로서 상당한 금액을 투입했다고 밝히며, 지난 3월 토큰 락업 기간을 결정한 거버넌스 투표가 투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투표에서는 전체 투표 물량의 76% 이상이 10개 지갑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X) 게시글에서 “투표 과정에서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투자자들의 참여가 제한됐으며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저스틴 선이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WLFI에 대한 커뮤니티 반발도 이어졌다. WLFI가 자체 토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토큰은 최저 수준인 약 110원선까지 내려간 바 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WLFI 생태계에서 디파이 대출과 공급을 동시에 수행하는 주요 시장 참여자라고 설명하며, 해당 방식이 수익을 만들고 토큰 보유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반면 저스틴 선은 “암호화폐 투자자를 개인 현금 인출기처럼 취급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공정한 거버넌스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