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15시간 진행
호르무즈 해협 쟁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협상이 일시 중단에 들어갔으며, 12일(현지시간)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이란 정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키스탄이 중단을 제안했고 양측이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회담이 15시간 넘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11일(토요일) 이슬라마바드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이란 측 인사들과 직접 협상을 시작했다.
주요 의제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이 포함됐다. 평시 기준 전 세계 원유 이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지난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해협 통제와 관련해 미국이 개방하라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동시에 해당 수역을 통과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고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에서 이어진 회담 의미를 낮춰 언급하며, 미국이 이미 승리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란 군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해군과 공군을 포함한 전력을 모두 무력화했으며, 지도부도 사망했다고 적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어 있던 선박들이 미국으로 이동해 화물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미국이 밀리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비판했다.